배우 김희원(위에서 두번째 사진)이 후배인 배우 박보영과 사이에서 스캔들이 난 데 대한 심경을 방송에서 밝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서는 두번째 집들이 손님으로 배우 공효진(위에서 네번째 사진)이 집주인 삼형제인 배우 성동일과 김희원, 여진구를 찾아왔다.
이날 공효진이 김희원이 운전하는 차에 탄 채 서로 근황을 전하다 “스캔들도 나고 그래서 전화해보려 했다”며 박보영과의 열애설을 언급했다.
이에 김희원은 멋쩍은 듯 웃으며 “아이고 참나, 말도 안 됐어”라며 “황당했지”라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난리가 났다’는 공효진의 말에도 김희원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신경 쓰지 않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축하한다고 하기에 ‘축하하냐? 감사하다’ 그러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공효진 “참 많은 일이 있었다”고 맞장구를 쳤다.
함께 탑승한 여진구는 김희원의 스캔들 소식을 듣고, 다급히 휴대전화로 ‘김희원’을 검색했다.
이내 김희원 열애설 상대를 확인하고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1월 김희원은 영화 ‘피끓는 청춘’(2014년)과 ‘돌연변이’(2015년)으로 연을 맺은 박보영과 서울, 경북 안동과 영덕 등지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되는 바람에 열애설을 제기됐었다. 그 근거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폐쇄회로(CC)TV에 찍힌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더구나 만 나이로 49세인 김희원보다 박보영이 열아홉살이 어려 화제를 뿌렸는데, 박보영은 직접 나서 나이를 떠나 좋은 친구, 선·후배 사이이며, 둘이 자주 밥도 먹고 차도 마신다고 해명한 바 있다. 아울러 영덕에 대게를 먹으러 갔을 때는 돌연변이를 연출한 권오광 감독도 동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프로는 ‘바퀴 달린’ 집으로 전국을 유랑하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버라이어티 형식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이날 등장한 두 번째 마당은 제주도 하모방파제였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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