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겸 배우 박초롱이 에이핑크가 10년의 활동기간 동안 열애설이 나오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박초롱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셔 영화 ‘불량한 가족’(감독 장재일)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박초롱은 10년차 걸그룹 에이핑크가 그간 한 번의 스캔들이나 열애설에 휘말리지 않은 이유도 말했다. “리더(박초롱)가 연애 못하게 관리하느냐”는 질문에 박초롱은 “그건 아니다. 막내(오하영)가 철저하게 관리한다”며 웃었다.
박초롱은 “막내가 언니들에게 ‘절대 공개 연애는 안 된다’, ‘연애를 하더라도 걸리지 말라’고 늘 강조한다. 드라마에서 멤버들의 키스신만 나와도 엄청 관리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하영아, 언니 이제 나이 서른이야’라고 장난스럽게 말해도, 막내는 신경을 많이 쓴다”며 “하영이가 팬들과 가장 소통을 많이 하는 멤버 중 한 명인데, 아무래도 열애설이나 스캔들로 인해 팬들이 상처를 받을 걸 알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자주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초롱은 “개인적으로는 조용히 만나고 조용히 연애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다. 결혼 발표 하는 게 아니면 조용히, 예쁘게 만나는 게 팬에 대한 예의 아닐까 한다”며 “그리고 만날 때는 좋은데 헤어질 때 기사나면 마음이 아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불량한 가족’은 박초롱의 영화 데뷔작으로, 음악만이 유일한 친구였던 외로운 소녀 유리(박초롱)가 우연히 다혜(김다예)와 그녀의 가족을 만나 성장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다음달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네이버 영화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