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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전차 사격훈련 중 화재… 승무원 4명 부상

입력 : 2020-07-07 18:05:37 수정 : 2020-07-07 18: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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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생명에는 지장 없다”
한국 육군의 주력 전차인 K-1A2. 사진은 2018년 9월 열린 화력 시범 때의 모습이다. 연합뉴스

7일 오후 3시25분쯤 경기 포천시의 한 훈련장에서 육군 모 부대 전차 사격 훈련 중 K-1A2 전차 내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부사관 2명과 병사 2명 등 승무원 4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때 한국군의 대표 전차였던 K1 전차 성능을 개량한 K1A2 전차는 K2 ‘흑표’ 전차와 함께 우리 육군 기갑전력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주포는 120㎜다.

 

프랑스 육군의 주력전차인 르클레르 전차에 쓰인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피아식별장치’가 탑재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장치는 질문 장치와 응답 장치로 구성돼 있는데 질문 장치는 지향성 신호를 통해 상대가 아군인지 적인지를 질문하는 기능을, 응답 장치는 여러 방향에서 들어올 수 있는 아군의 질문 신호에 대응하는 기능을 각각 수행한다.

 

육군은 오는 2022년까지 모든 K1A1 전차를 K1A2 전차로 성능 개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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