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은 지난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실업자들을 위해 근로복지공단의 근로복지진흥기금에 사재 1억원을 기부했다.
선플재단은 31일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장기 실업자를 위한 기부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또 고용노동부와 선플운동 실천 협약을 맺고 선플문화 확산을 위해 사이버 언어폭력 예방과 인터넷 윤리교육 등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선플문화 확산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고 상생의 노사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민병철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분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고, 장기 실업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외환위기나 태안 기름 유출 사고 때 국민들이 보여 줬던 단결된 힘으로 이번 국난도 힘을 모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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