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저를 시작으로 2호, 3호 유산 기부 계속 이어졌으면”

입력 : 2020-08-17 02:00:00 수정 : 2020-08-16 22:01:1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밀알재단 ‘유산기부 1호’
前 버스기사 양효석씨

장맛비가 쏟아지던 지난 4일, 50대 남성이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을 찾았다. 버스기사 출신의 양효석(57)씨다. 그는 뇌경색 후유증으로 몸 한쪽이 불편했지만 이날 굳은 결심으로 전 재산 사후 기부약정을 진행했다.

 

16일 재단에 따르면 양씨는 전 재산인 공시지가 1억8000만원짜리 다세대주택 1채와 본인 명의 통장을 사후에 기부하는 ‘유산기부 1호 후원자’가 됐다. 양씨는 2년 전 버스운전을 하다 왼쪽 신경이 마비되는 뇌경색 증상이 나타나 교통사고까지 당했다. 그는 1년이 넘는 투병 생활 도중 기부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게 됐다. 그는 1호 후원자가 된 소감을 묻는 말에 “저를 시작으로 2호, 3호가 계속 나올 수 있다면 뿌듯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조여정, 순백 드레스 자태…과감한 어깨라인
  • 조여정, 순백 드레스 자태…과감한 어깨라인
  • 전혜빈 '매력적인 미소'
  • 혜리 '겨울 여신 등장'
  •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