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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탈환했다.

 

빌보드는 29일 예고 기사를 통해 BTS의 ‘다이너마이트’가 ‘핫 100’ 최신 차트에서 1위로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8월21일) 직후 2주 연속 핫 100 1위를 차지했으나, 이후 2주간 카디비의 ‘WAP’에 밀려 한 단계 하락한 2위를 기록했다. 현지에서는 지난 18일 공개된 ‘다이나마이트’의 리믹스 버전(베드룸·미드나잇·레트로·슬로우잼)들이 정상 재등극에 한몫한 것으로 보고 있다.

 

‘빌보드 200’과 더불어 빌보드 양대 차트로 꼽히는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낸다. 통상 핫 100이 대중적 인기와 더 밀접하고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듀오 또는 그룹의 노래가 핫 100에서 3주 이상 1위를 기록한 것은 2018년 9∼11월 정상을 차지한 마룬 5의 ‘걸스 라이크 유’ 이후 2년 만이다. BTS는 SNS를 통해 “아미 여러분 덕분에 또 한번의 기적이 일어났다”며 “꾸준한 사랑 보내주시는 전 세계 아미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이너마이트’의 1위 복귀가 반영된 핫 100 순위는 30일 갱신된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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