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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치락 뒤치락’ 차기 대권 적합도 이재명 26.2%, 이낙연 21.6%

입력 : 2020-10-02 16:07:31 수정 : 2020-10-02 18: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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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5.8%, 안철수 4.6%, 오세훈 3.5%, 황교안 2.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가위 연휴인 2일 오전 중구 서울경찰청 기동본부를 찾아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넘어섰다.

 

지난달 30일 KBS가 여론조사 기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라고 물은 결과 이 지사가 26.2%, 이 대표가 21.6%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면접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고, 응답률은 2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앞서 지난달 29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발표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9월 조사에서는 이 대표와 이 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었다.

 

이 대표는 지난 8월보다 2.1%포인트 하락한 22.5%를 기록했다는데, 최근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 2위 이 지사와의 격차는 8월 1.3%포인트보다 1.1%포인트로 좁혀졌다.

 

이 지사 역시 1.9%포인트 하락한 21.4%로 석달간 이어진 상승세는 멈췄다.

 

현재 선호하는 인물을 차기 대선까지 계속 지지하겠는지 물어본 결과 ‘그렇다’는 응답은 이 대표가 월씬 앞섰다. 이 대표 선호 응답자 중 68.3%는 계속 지지하겠다고 밝힌 데 53.9%였다.

 

리얼미터의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달 21∼25일 18세 이상 성인 남녀 5만3396명에게 접촉해 최종 2543명이 응답(4.8%)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역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케이스탯리서치 조사에서는 이 지사와 이 대표에 이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5.8%,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6%, 오세훈 전 서울시장 3.5%,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2.3%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서울경찰청 기동본부를 찾아 보수단체가 예고한 개천절 도심 집회에 대해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전날 이 지사는 가수 나훈아의 KBS 공연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팬심을 표현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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