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세계경제 침체로 국내 경제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중소기업의 34.0%가 현재 같은 위기가 이어질 경우 1년 이상 기업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업의 발전 원천이라고 볼 수 있는 기술 보호가 그 중 하나이다. 다만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갈수록 교묘해지는 업무 기밀을 훔치는 수법에 대한 대응이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실태조사에 의하면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은 기업간 거래에서 기술탈취 등으로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으며 그 피해액은 5년간 5,400억 원에 달한다. 기술 유출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정부는 산업기술보호법(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 개정과 강화 외 다수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크고 작은 기술 유출 사고가 계속되는 실정이다.
이에 KDFT 한국 디지털 포렌식 기술표준원㈜의 최규종 대표는 이직 및 퇴사자의 PC에 대한 포렌식 솔루션을 제안했다. 기술유출 사건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고 회사 차원에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퇴사한 직원이 사용하던 PC나 노트북을 포렌식 하여 자료의 유출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고 증거 자료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DFT 한국 디지털 포렌식 기술표준원㈜에서 제공하는 퇴사자 PC 포렌식 솔루션은 다음과 같다. 해당 퇴사자가 사용한 PC를 포렌식 하여 이동식 저장장치로의 자료이동 조사 및 이메일, 메신저를 통한 유출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기술 유출 관련 포렌식 의견서 및 소견서 작성, 증거 파일 작성 및 타임 스탬핑과 해킹 관련 PC 및 보안 시스템 조사 및 분석 등이다.
덧붙여 최규종 대표는 기밀 유출을 걱정하는 기업 대표진은 물론, 의심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근로자 또는 퇴직자 모두 PC 포렌식을 통해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제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무엇보다 기업과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보안 시스템 구축과 정보 유출 방지 프로그램 등의 보안솔루션 운영으로 미연에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KDFT 한국 디지털 포렌식 기술표준원㈜은 '클라이언트 커스터마이징 기반의 디지털 포렌식 서비스 제공 시스템'과 '광원 및 필터를 이용한 정렬 수단을 구비한 휴대용 전자기기 데이터 복구용 디지털 포렌식 장치' 등 디지털 포렌식 장치 및 시스템과 관련된 특허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포렌식 프로세스를 구축하여 기업과 개인 고객에게 1:1 맞춤형 포렌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영업 기밀 유출에 대하여 사전 방지를 위한 포렌식 솔루션 외에도 기업 내에서 자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보안 시스템에 대한 컨설팅 및 서비스 제안도 진행하며 사전 예방에 대한 효과를 얻고 있어 많은 기업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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