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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말해요, 통&톡(統&TALK)] 반려동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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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0 15:02:25 수정 : 2020-10-20 17: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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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반려동물은 나의 가족”… 반려동물 1위는 강아지

국민 10명 중 7명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3명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었다. 반려동물의 종류는 개가 가장 많았고, 고양이가 뒤를 이었다.

 

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퍼빌린은 20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반려동물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국민 10명 중 3명은 현재 반려동물 키우는 중, 가장 많이 키우는 건 ‘강아지’

 

조사결과 우리 국민의 31.9%가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기르고 있는 반려동물의 종류는 ‘강아지’(개)가 73.5%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고양이’(18.4%), ‘어류(4%), 조류(1.8%)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의 반려동물 양육 비율이 37.8%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또, 강아지는 19~29세에서, ‘고양이’는 30대에서 가장 많이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관련 가장 지출 큰 항목은 ‘사료·간식비’…‘혼자 두고 외출’이 부담 1순위

 

한 달간 반려동물 관련 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료 및 간식비’(66.4%)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병원비(30%), 반려용품 구입비(3.6%) 순이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가장 힘든 점에 대한 질문에는 ‘반려동물을 혼자 두고 외출하기 어렵다’가 3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반려동물의 병원비가 부담된다’(30.5%), ‘반려동물의 털, 배설물 처리가 어렵다’(24.2%)가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혼자 두고 외출하기 어렵다’는 의견은 30대에서, ‘병원비가 부담된다’는 의견은 4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려동물 키우지 않는 이유는 ‘생명에 대한 책임감’과 ‘시간 부족’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다고 응답한 68.1%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이유를 물었더니 ‘생명을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이 커서’라는 응답이 2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돌봐줄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서’와 ‘동물을 안 좋아해서’라는 응답이 각각 19.1%, 18.4%로 나타났다.

 

‘생명에 대한 책임감’과 ‘경제적인 형편’을 이유로 든 응답은 20대에서 가장 높았으며, ‘돌봐줄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서’는 30대에서, ‘동물을 안 좋아해서’는 5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8명이 반려동물을 소재로 한 영상 콘텐츠 시청

 

반려동물 관련 영상 콘텐츠 시청 경험을 묻자 81.4%가 ‘시청한 적 있다’고 응답했다. 시청 경험이 있다고 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시청 이유에 대해 물었더니, ‘예쁘고 귀여운 것을 좋아해서’와 ‘반려동물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각각 33.3%, 31.2%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시청 이유에 차이가 있었다. 연령이 적을수록 ‘예쁘고 귀여운 것을 좋아해서’ 시청한다는 비율이 높아지고 연령이 많을수록 ‘반려동물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서’ 시청한다는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동물학대 및 유기의 가장 큰 원인은 ‘생명에 대한 책임감 부족’

 

동물학대, 반려동물 유기와 같은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를 묻자 ‘생명을 키우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못 느껴서’라는 응답이 4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동물을 생명체가 아닌 소유물로 생각해서’(28.9%), ‘처벌수위가 약해서’(28.9%) 등의 순이었다.

 

동물학대 및 유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어떤 것이 적절한가를 물었더니 ‘처벌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응답이 4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동물에 대한 인식 교육을 한다’(27.6%), ‘입양 절차를 까다롭게 바꾼다’(24.6%) 순이었다.

◆‘반려동물도 가족’ 이라는 인식 변화에 대해 10명 중 7명 이상이 긍정적 평가

 

‘반려동물도 가족’이라는 인식 변화에 대한 의견을 묻자 75.3%가 ‘바람직하다’라고 응답했으며, 젊은 층일수록 이러한 인식변화에 대해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람직한 변화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45.2%)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반려동물로 인해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어서’(37.4%)가 뒤를 이었다. 반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 9.3%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묻자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46.2%), ‘소, 돼지 등의 가축은 가족으로 인식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라서’(43.1%) 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반려동물 입양 원하는 사람(38%)의 90.6% ‘유기동물보호소에서도 입양 의사’

 

반려동물을 입양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38%가 ‘있다’고 답했다. 입양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할 의향에 대해 물었는데 그 중 90.6%가 그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건강상태가 좋으면 데려올 수 있다’는 응답이 58.3%, ‘원하는 품종이 보호소에 있다면 데려올 수 있다’는 응답이 21.1%, ‘품종이나 생김새, 건강상태와 상관없이 데려올 수 있다’는 응답이 11.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입양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 중 9.4%는 ‘유기동물이기 때문에 망설여진다’(4.9%), ‘유기동물은 데려올 생각이 없다’(2.6%)등을 이유로 들었다.

◆대형견 문제 해결 위해 ‘견주 처벌 강화’ ,  ‘대형견 입양 자격 제한’ 필요

 

사람이나 소형견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대형견 문제에 대한 대책으로 어떤 것이 적절한가를 묻자 ‘견주의 법적 처벌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55.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처음부터 대형견을 키울 수 있는 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해야 한다’는 응답이 42.4%로 뒤를 이었다. 반면 2.2%의 응답자는 ‘지금과 같은 수준의 처벌이면 괜찮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지난 10월15일부터 실시 중인 ‘2020 인구주택총조사’를 계기로 인구와 주택, 통계 전반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듣고자 전문 리서치 기관인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0월4일부터 10월7일까지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만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구간에서 ±3.7%p이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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