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효과 등 연출이 가미된 공연
국립극단은 12월 4일부터 12일까지 소극장 판에서 ‘청소년극 창작벨트’로 개발된 희곡 6편을 입체 낭독회(포스터)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청소년극 창작벨트’는 2012년부터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에서 진행해 온 사업이다. 청소년극을 쓰고자 하는 작가를 모집한 뒤 청소년 창작파트너인 청소년 17인과 협력해 작품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창작 방식이다. 작가와 청소년의 상호작용 속에 희곡의 초고 집필부터 이뤄진다는 점에서 청소년 시선이 한층 살아있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작품은 2019년 개발작인 △무중력 연애(김윤영 작·윤혜숙 연출) △맥거핀(김준호 작·설유진 연출) △초록빛 목소리(안정민 작·이래은 연출)와 2020년 개발작 △병아리를 갈아 만든 피카츄 돈까스(배해률 작·윤성호 연출) △견고딕-걸(박지선 작·신재훈 연출) △그렇게 남아있는 얇고 가느다란(홍기황 작·송정안 연출)이다.
이들 작품은 청소년들의 우정과 연애, 정체성에 대한 고민, 트라우마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낭독회에서는 배우들의 의상, 움직임, 무대효과 등의 연출이 가미돼 관객들의 시선을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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