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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스 전 여친 "월드컵 이후 유명해지자 태도 달라졌다, 인터뷰도 못하게 돈 주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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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14 14:22:01 수정 : 2020-12-14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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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세비지, 스톤스. 더 선 캡처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존 스톤스의 전 여자친구인 밀리 세비지는 최근 영국 일간지 더 선을 통해 스톤스가 자신을 버렸다고 폭로했다.

 

더 선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단독 보도를 통해 세비지와 가진 인터뷰를 공개했다.

 

여기서 세비지는 “지난 2년간 지옥을 사는 듯했고,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며 “다른 누군가가 나와 같은 일은 겪지 않았으면 하다. 스톤스는 얼간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스톤스와 평생 함께할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 그는 내게 깡패 같은 짓을 했다”면서 “나이트클럽에 가면 축구선수들을 꼬시려는 여자들을 볼 수 있지 않은가? 스톤스는 그런 여자에게 넘어갔다”며 지난해 3월부터 스톤스가 사귀기 시작한 올리비아 나일러를 비난했다.

 

계속해서 “스톤스는 재력과 명성을 얻고 나서 바뀌었다. 특히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이후 머릿속에는 높아진 인기 생각뿐이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난 스톤스가 잘 될 수 있기를 옆에서 보조했었다. 우린 아주 평범한 커플이었다”고 부연했다.

 

세비지는 스톤스와 결혼하고 싶어했지만, 스톤스가 반대했다고 한다.

 

세비지는 “어느 날 난 스톤스에게 ‘존, 결혼 얘기가 너를 짜증 나게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내 입장도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어’라고 하니까 스톤스가 내게 ‘이봐 밀리, 난 더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 구속된 느낌을 받고 있어. 우린 끝났어’라고 대답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대해 세비지는 “당시 난 머리가 띵했다. 왜냐하면 난 수입이 없었다”며 “일부 사람들은 나를 바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난 스톤스가 에버턴 FC에 합류했을 때부터 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뒷바라지를 했다”고 떠올렸다.

 

더 선에 따르면 세비지와 스톤스는 12살 때부터 알아가기 시작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올해 세 번째 생일을 맞은 딸이 있다.

 

스톤스는 자신의 팔에 세비지의 얼굴이 담긴 문신을 새기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월드컵이 끝나고 수개월 뒤인 12월, 결별했다. 

 

현재 스톤스는 한때 세비지와 그녀의 딸과 살던 집에서 두 사람을 내보내고 나일러와 얻은 자녀와 재입주했다.

 

세비지는 “스톤스는 내게 그 집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며 “어떤 여자가 전 여자친구가 살던 집에 들어가고 싶을까?”라며 “지난 9월 내가 그 집을 떠날 때 난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없었다. 그곳엔 내가 고른 침대, 커튼 등 가정용품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난 스톤스가 성공하길 바란다. 내게 잘못은 했지만 스톤스는 여전히 내 딸의 아버지다”고 덧붙였다.

 

보도 이후 세비지는 인스타그램에 “내게 말할 자유를 제공한 더 선에게 감사하다. 스톤스는 내가 인터뷰를 하지 않고 비밀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4만5000파운드(약 6500만원)를 제시했다”면서 “하지만 난 폭로하기로 결심했다”고 목소리 높였다.

 

더불어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면 침묵하지 말자. 우리는 함께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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