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방공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동료 소방공무원 30여명이 자가 격리됐다.
제주도는 20일 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는 동부소방서 성산119센터 소속 소방공무원 A씨가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가족 중 한 명이 전날 코로나19에 확진이 되자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았다.
도는 A씨가 미열과 인후통 증상을 일시적으로 호소했지만, 현재 증상이 완화됐다고 전했다.
도는 성산119센터에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소방공무원 93명의 검체를 채취해 조사하고 있다.
또 A씨가 근무한 성산119센터 동료 직원 30여명에 대해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도는 성산119센터 소방공무원 자가 격리에 따라 응급 상황 출동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성산읍 인근 표선119센터와 남원119센터 인력을 동원하기로 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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