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올해 상반기 인천·하남 등 3기 신도시 건설을 비롯한 주거안정에 26조4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가 올해 계획한 110조원 규모의 투자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홍 부총리는 “공공·민자·민간 110조원 투자 프로젝트의 경우 주거안정, 한국판뉴딜, 신산업육성 등 핵심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라며 “특히 공공기관은 이 중 65조원의 투자를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상반기 안으로 3기 신도시 건설 등 주거안정에 26조4000억원, 신재생에너지 건설 등 한국판 뉴딜 투자 3조4000억원을 포함해 약 34조원(53%) 이상의 투자를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올해 재정조기집행 목표를 중앙 63%, 지방 60%, 지방교육 64% 등 역대 최고수준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97.8%에 이르는 사상 최고수준 재정집행률, 공공·민자·기업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의 초과 달성 등이 경기의 버팀목 역할에 기여했다”며 “이런 역할이 이어지도록 1월부터 특별·집중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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