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바라보는 정치인 출신이 아닌 행정을 잘하는 서울시장을 선택해야 한다.”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6일 자신의 에세이집 ‘귀를 열고 길을 열다’ 출간을 기념하는 온라인 북 콘서트에서 이같이 서울시장 선거 출마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조 구청장은 “일 잘하는 시장이 정권교체의 시작”이라며 “‘서울혁명’으로 서울을 서울답게 만들고 시민들의 삶에 ‘플러스 시장’이 되는 것이 저의 꿈이자 소망”이라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다른 후보들에 맞서 자신의 행정가로서 강점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서초구청장에 재선했다.
조 구청장은 “대선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보는 과속 운전자, 유턴해서 돌아온 불량 운전자에게 맡길 수 없다”며 “준비되고 일 잘하는 10년 무사고 모범 운전자에게 맡겨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시장이 되면 가장 먼저 ‘재선’부터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구청장은 “지체 없이, 연습 없이, 시민을 어벤져스 삼아서 ‘어벤져스 조반장’이 되겠다”며 “시민과 함께 눈물 한 방울 흘릴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정치가가 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이날 북 콘서트는 서민 단국대 교수와 장예찬 시사평론가가 진행을 맡았고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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