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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일본발 여행객 안 받기로… 한국 등 7개국만 허용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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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1-27 10:08:09 수정 : 2021-01-27 10: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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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한 탑승객들이 전광판을 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일본에서 오는 여행객들을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블룸버그와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을 요구한 EU 관리를 인용해 EU 회원국 정부가 현행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단계에서 EU를 방문할 수 있는 국가명단에서 일본을 제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일본은 도쿄 등 11개 지역에 다음 달 7일까지  발령된 긴급사태선언을 2월말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U는 여행객이 이 지역을 방문할 수 있는 국가 명단인 화이트 리스트를 업데이트하면서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를 이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일본이 제외됨에 따라 화이트 리스트에 들어가는 국가는 한국과 호주, 중국, 뉴질랜드, 르완다, 싱가포르, 태국  7개국만 남게 됐다.

 

EU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해 3월 중순부터 제3국 주민의 필수적이지 않은 EU 입국을 막는 여행 금지 조치를 도입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자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7월1일부터 EU 역외 국가에서 오는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을 부분적으로 해제할 것을 회원국에 권고했다.

 

이에 따라 EU 회원국들은 코로나19 상황, 신규 확진자 발생 추세, 대응 조치 등기준을 고려해 여행 제한 해제 권고 대상국 명단, 즉 화이트 리스트를 작성해 2주마다 재검토해 발표하고 있다.

 

EU 이사회가 지난해 6월30일 처음 작성해 발표한 화이트 리스트에는 한국 등 15개국이 포함됐었다. 이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알제리, 모로코, 캐나다, 튀니지, 조지아, 우루과이 8개국이 리스트에서 빠졌고, 싱가포르가 추가됐다.

 

EU 이사회는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일본이 추가로 빠진 새 화이트 리스트 명단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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