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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 아파?”…VR로 4년 전 사별한 아내 만난 5남매 父 첫마디(너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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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1-29 10:13:15 수정 : 2021-01-29 10: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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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남매 아빠 김정수 씨(사진 오른쪽)가 VR을 통해 그리운 아내 고(故) 성지혜 씨(〃 왼쪽)를 만났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2’(이하 ‘너를 만났다’)에서 5남매 아빠 김정수 씨는 4년 전 병으로 사별한 아내와 재회했다.

 

이날 VR로 재구성된 집에 등장한 아내에 김정수 씨는 “이제 아프지 않아?”라고 물었다.

 

 

아내 지혜 씨가 “나 아플 때 남한테 안 맡기고 오빠가 다 해준 것 생각난다”고 하자 장녀 김종빈 양은 “엄마가 수술해서 배변 주머니 차고 있을 때 아빠가 계속 바꿔주고 옆에서 간호했다”고 전했다.

 

지혜 씨가 “힘들 때 엄마 생각 마음껏 해도 된다”며 “빈이, 윤이, 인이, 원이, 혁아, 너희에겐 사랑하는 엄마가 있어”라고 하자 오남매는 눈물을 흘렸다. 앞서 김종빈 양은 “엄마가 ‘괜찮아’하면서 안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매일 들었다. 슬플 때만 엄마를 찾으니 미안했다”고 말한 바 있던 상황.

 

VR을 통해 사별한 지혜 씨에게 위로를 얻은 김정수 씨와 오남매는 서로를 꼭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MBC ‘VR 휴먼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 시즌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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