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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전국 첫 한국어 IB프로그램 도입 학교 탄생

입력 : 2021-02-03 03:00:00 수정 : 2021-02-02 10: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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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바칼로레아(IB) 본부 회장단이 경북대 사범대부설 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대구교육청 제공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인 ‘국제바칼로레아’(IB)를 한국어로 운영하는 학교 2곳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에서 나왔다. IB 프로그램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와 탐구학습 활동을 통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교육 체제다.

 

2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경북대 사범대학 부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월드 스쿨 공식 인증을 받았다. 두 학교는 IB 프로그램을 운영한 지 18개월 만에 전 세계 161개국, 5464개 IB학교 가운데 한국어로 운영하는 첫 월드 스쿨로 인증받았다. 앞서 대구교육청은 2019년 4월 IB 프로그램을 한국어로 도입하기 위해 IBO와 IB 한국어화를 추진했다.

 

이들 학교는 그동안 자기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와 탐구활동, 토론, 논∙서술형 평가 등 IB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 왔다. 대구교육청은 IB 프로그램을 통해 등록금이 비싼 일부 학교가 아닌 국공립학교에서도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에는 두 학교 외에 경북대 사범대 부설고등학교와 대구외국어고, 포산고가 상반기 내 월드스쿨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IB 프로그램은 정답 찾기가 아니라 생각을 끄집어내는 수업과 평가로 학습에 대한 학생들의 적극성과 주도성, 교사들의 협력이 학교 문화로 자리 잡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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