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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경제학으로 설명 안되는 비트코인 반등… ‘7000만원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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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3-18 11:14:34 수정 : 2021-03-18 11: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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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6828만원대 거래

비트코인 시세가 6800만원으로 상승하면서 7000만원선 회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기존의 전통 경제학으로는 비트코인에 대해 설명이 어렵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1비트코인은 6828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다른 거래소인 코인원에서도 비트코인 시세는 6828만3000원을 기록했다.

 

앞서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14일 7000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곧바로 급락해 6000만원 초반까지 하락했다가 반등에 성공해 7000만원선 회복을 눈 앞에 뒀다.

 

이번 비트코인의 상승 배경으론 비트코인의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하자 반등을 노린 수요가 늘은데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미국 주요 금융사로는 처음으로 자산 관리 자문 서비스를 받는 자사 고객들의 자산에 비트코인 펀드를 편입할 수 있도록 허용한 영향이 꼽히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라이빗뱅킹(PB) 영업 등을 하는 담당 직원들에게 이같은 방침을 통고했다고 미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자산 관리 자문 서비스를 받는 고객은 일정 금액을 비트코인을 편입한 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예탁 자산 200만달러(약 22억4000만원)이상의 위험 투자 성향 개인 고객 등 투자자를 제한했고, 해당 투자 규모도 예탁 자산의 최대 2.5%로 상한을 설정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는 전통 경제학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가상화폐의 가능성이 명확하지 않는 상황에서 수요가 지금처럼 커지는 것은 전통 경제학적으로는 비정상 영역에 가깝기 때문이다.

 

또한 실물가치가 모호한 시점에서도 비트코인의 시세는 변동이 크더라도 꾸준히 우상향 하는 것도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가상화폐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가 도입되면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가상화폐가 ‘화폐’ 기능은 약해지더라도, 금과 더불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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