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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미얀마 사태’ 논의 위해 아세안 정상회담 제안… 시위대 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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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3-19 21:45:24 수정 : 2021-03-22 13: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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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측 “군부 ICC 제소 방안 검토”
지금까지 최소 233명 시위자 숨져
19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반쿠데타 시위대가 군경 진압에 맞서 바리케이드를 설치한 가운데, 거리 곳곳에 화염병들이 보인다. 양곤=AFP연합뉴스

인도네시아가 미얀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측은 군부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이웃 국가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의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 회담을 열어 미얀마 위기를 논의할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도도 대통령은 또 미얀마 군부에 폭력을 중단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할 것을 촉구했다.

 

초 모 툰 주유엔 미얀마 대사는 전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민주 진영 총선 당선자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군부에 쿠데타 이후 폭력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ICC도 그 방안 중 하나”라고 말했다. 툰 대사는 다만 “미얀마는 ICC 가입국이 아니다”면서도 “이번 사건을 ICC로 가져갈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일 미얀마 아웅반에서 반쿠데타 시위대 8명이 사망했다. 한 목격자는 “보안군이 시위대 바리케이드를 없애려 하자 사람들이 저항했고 (보안군은) 총을 쐈다”고 말했다. 로이코에서도 시위대 한 명이 사망했다. 양곤에서도 총격이 있었지만 사상자 발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233명의 평화적 시위자가 목숨을 잃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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