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인천항서 여객선 승선 땐 에어샤워로 미세먼지 ‘싹’

입력 : 2021-04-16 03:00:00 수정 : 2021-04-15 10:23:47

인쇄 메일 url 공유 - +

24시간 실내 공기질도 분석

인천 연안의 섬을 찾아갈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스마트 에어샤워’가 갖춰져 눈길을 끈다.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여객선에 오르는 승객들의 각종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이 차단·제거되는 것으로 국내 항만 최초 도입됐다.

 

15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이번 스마트 에어샤워는 공항 보안 검색대와 유사한 게이트 형태다. 중소기업의 혁신제품 초기판로 확보를 위해 정부에서 구매 뒤 공공기관에 보급하는 ‘혁신제품 시범구매 정부 지원사업’ 일환으로 설치됐다.

 

연안여객터미널 1번 출입구에 설치된 해당 기기는 IoT 센서를 통해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한다. 이어 공기 분사로 신체와 옷에 붙은 미세먼지를 털어준다. 기기 측면의 친환경 LED 살균기와 천연 피톤치드 겔을 통해 공기를 살균·탈취하고 바이러스도 차단시킨다. 더불어 24시간 실내 공기질을 분석하는 동시에 문제점 및 개선 방안까지 알려준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달 중 연안여객터미널과 국제여객터미널에 미세먼지 측정기 등을 추가 도입해 다중이용시설 이용객의 건강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방역 강화 차원에서 스마트 에어샤워를 도입했다”며 “철저한 실내 환경관리로 국민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1월 인천항 국제·연안여객터미널에 ‘실내공기질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두 곳은 미세먼지, 포름알데하이드,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곰팡이, 라돈 등 호흡기 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총 10가지 항목에서 모두 기준치 이하로 측정됐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김지연 '청순 볼하트'
  • 김지연 '청순 볼하트'
  • 공효진 '봄 여신'
  • 나연 '사랑스러운 꽃받침'
  • 있지 리아 ‘상큼 발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