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최다 부문 노미네이션 기록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노래 ‘다이너마이트’의 히트에 힘입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에서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과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BTS는 30일 ‘빌보드 뮤직 어워즈’측이 발표한 올해 수상후보에 ‘톱 셀링 송’과 ‘톱 듀오/그룹’ 외에도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7년 ‘톱 소셜 아티스트’ 후보로 처음 이름을 올린 이후 이 시상식에서 BTS 자체 최다 부문 노미네이션 기록을 세웠다. 특히 ‘톱 셀링 송’과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은 노래 ‘다이너마이트’의 히트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후보에 진입했다.
‘다이너마이트’는 ‘톱 셀링 송’ 부문에서 개비 배럿과 찰리 푸스의 ‘아이 호프’, 카디 비와 메건 더 스탤리언의 ‘WAP’, 메건 더 스탤리언의 ‘새비지’,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와 경합한다. BTS는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부문에서 저스틴 비버, 메건 더 스탤리언, 모건 월런, 위켄드와 함께 후보에 올랐다. ‘톱 듀오/그룹’ 부문에선 전설적 록밴드 AC/DC와 인디 팝 트리오 AJR, 컨트리 듀오 댄 앤 셰이, 팝 밴드 마룬5와 트로피를 겨룬다.
BTS는 ‘톱 듀오/그룹’은 3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는 5년 연속으로 후보에 올랐다. 이들은 ‘톱 소셜 아티스트’에서는 2017년부터 연속 수상을 이어오고 있으며 ‘톱 듀오/그룹’에서도 2019년에 수상한 바 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빌보드 차트에 기반해 시상하는 것이 특징이다.빌보드와 MRC 데이터가 집계한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다.
다음달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리는 올해 시상식에는 지난해 3월 21일부터 올해 4월 3일까지의 차트가 반영된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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