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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보안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보안전문 전시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 eGISEC)'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세계보안엑스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증한 보안전문 국제 전시회로, 국내외 최신 영상감시 솔루션과 출입통제 솔루션, 바이오인식 솔루션, 그리고 사이버 보안 솔루션까지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영역이 어우러진 전시회이다. 특히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각종 첨단보안 솔루션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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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12일 개막식에는 국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경기도 등 정부부처 및 지자체 관계자들과 보안 유관기관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기주 세계보안엑스포 조직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허성욱 네트워크정책실장과 행정안전부 정선용 디지털정부국장의 환영사, 그리고 한준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이영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김병주 국방위원회 위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열리는 행사로, 운영사무국 또한 안전한 행사운영을 위해 등록대와 전시공간, 그리고 행사장으로 구분해 방역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등록대에 발열 감지가 가능한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대기공간과 콘퍼런스 행사장은 간격을 넓게 배치해 생활 속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한다. 행사 시작 전 안내 멘트에 다수 공간의 개인위생 수칙을 수시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세계보안엑스포에서는 참가기업과 참관객들이 필요한 비즈니스를 충족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보안장비 수출입 상담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먼저 '온라인 매치메이킹 시스템'은 참가기업과 참관객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공식 1대 1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 플랫폼이다. 전시회 개막 전에 참가기업과 참관객 간 효율적이고 원활한 미팅이 가능하도록 사전에 비즈니스 미팅을 예약하고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입국하지 못하는 해외 바이어들과의 '글로벌 화상 비즈니스 상담회'도 진행된다.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은 전시회 폐막 이후인, 21일까지 별도로 추가 운영함으로써 참가기업의 비즈니스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전시장에는 우리나라 보안 솔루션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빅바이어 국가인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주요 국가 13개국의 17명의 컨설턴트가 상주하면서 자국 시장진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시기간 동안 다양한 콘퍼런스도 병행해 진행된다. 전시기간, 킨텍스 제1전시장 2층 콘퍼런스룸에서는 행정안전부와 세계보안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콘퍼런스'가 3일 동안 총 12개 트랙, 총 53개의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에도 참관객을 위해 스마트홈 보안의 필요성을 알려주는 'IoT 해킹시연'과 참관객이 심정지에 따른 응급조치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심폐소생술 체험' 그리고 보안 전문 인력의 취업을 위한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시큐리티 잡페어' 등과 같은 부대행사와 '참관객 설문지 이벤트', '제세동기 기증 캠페인', '초청장 SNS 공유 이벤트' 등 참관객 이벤트가 마련됐다.
세계보안엑스포(SECON & eGISEC 2021)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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