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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잡아라”… 키즈콘텐츠 전성시대

입력 : 2021-05-21 03:00:00 수정 : 2021-05-20 18: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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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애니 제작사 지분투자
쿠팡플레이, 美 아동프로 공개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수업이 장기화되면서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키즈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일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사 몬스터스튜디오에 지분투자를 통해 ‘U+아이들나라’의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규 콘텐츠를 ‘U+아이들나라’를 통해 독점 제공할 예정이다.

박종욱 LG유플러스 CSO(전무)는 “개별 콘텐츠 투자가 아닌 지분투자 형식으로 몬스터스튜디오와 손잡은 건 안정적 제휴관계를 구축해 U+아이들나라 등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유아와 아동을 대상으로 LG유플러스가 인터넷TV(IPTV)를 통해 서비스한 ‘U+아이들나라’ 이용자는 지난해 기준 140만명에 이른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와 쿠팡이 키즈콘텐츠 경쟁에 나서고 있다. 넷플릭스는 키즈 프로필 디자인을 개편하고 콘텐츠 목록 위에 캐릭터의 이미지를 띄워 글을 읽지 못하는 시청자도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 쿠팡은 자사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에 ‘비밀 박물관의 자비에 시즌 3’, ‘엘리너는 궁금해’ 등 미국 어린이 공영방송 PBS의 인기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IPTV와 경쟁에 나섰다.

IPTV 업계의 한 관계자는 “키즈콘텐츠를 즐기는 영유아 자녀를 둔 3040부모세대의 IPTV 시청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OTT업체들의 키즈콘텐츠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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