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산업 전시회인 ‘2021 메디엑스포 코리아’가 7월 2일 대구 엑스코 서관에서 막이 오른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사흘간 열리는 메디엑스포는 의료기기, 병원, 치과, 한방, 제약 등 보건의료 모든 분야에서 300개사가 참가하는 비수도권 최대 규모다. ‘포스트 팬데믹, 건강의료산업 점프업’(Jump Up)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의료기업의 판로개척 지원과 기업과 의료계의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의 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처음 선보이는 ‘K-방역산업전’을 비롯해 ‘제15회 대한민국 건강의료산업전’, ‘제10회 대구국제의료관광전’, ’제20회 대한민국 한방엑스포’, ‘2021 대구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등 5개 행사가 함께 열린다. ‘K-방역산업전’은 ‘척추∙관절∙재활특별관’, ‘당뇨특별관’, ‘K-방역관’ 등 다양한 특별관으로 꾸며 현대인들이 겪는 대표적인 질환과 코로나19로 인해 관심이 높아진 방역 분야에 대한 각종 의료기기 장비 및 용품을 선보인다. 대구국제의료관광전에서는 코로나19 극복 사진∙영상전, 의료관광 글로벌 컨퍼런스, 온∙오프라인 B2B(기업간) 상담회, 선도의료기관 팸투어 등으로 메디시티 대구를 전 세계에 홍보한다.
한방엑스포는 ‘코로나 한방, 건강도 한방’을 주제로 국내 30여개 기관∙단체가 참가해 ‘한의약산업 기술지원관’을 운영하며, 무료진료와 체험행사를 연다. 치과기자재 전시회도 40여개 관련 업체가 참가해 첨단 치과의료기기와 제품을 선보인다. 의사∙치과의사∙한의사∙약사∙간호사 등 7개 의료단체가 마련한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져 참관객들에게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코로나19로 대면이 어려운 해외바이어와 참가업체 간 마케팅 지원을 위해 중동, 베트남, 중국 등 11개국 70여개사가 참가하는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함께 중국 현지 상담장 3곳도 운영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 보건의료 단체가 함께하는 공동전시회는 메디엑스포 코리아가 전국에서 유일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의료산업과 관련 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시민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받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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