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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이재용 사면, 정리 후 대통령께 보고”

입력 : 2021-06-22 19:02:28 수정 : 2021-06-22 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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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대정부질문 데뷔
“윤석열·최재형 행보 정상 아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22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 문제와 관련해서는 “많은 국민들의 주장이 있었고, 저도 경제단체 간담회 할 때 그분들(경제단체장) 말씀을 들었다”며 “내용을 정리해서 대통령께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의 이 부회장 사면에 대한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 총리는 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여부와 관련해선 “사법 절차가 끝난 상태에서 그분들이 감옥에서 풀려날 수 있는 방법은 현재 대통령의 사면밖에 없다”면서도 “아시다시피 이제는 옛날처럼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사면을 결정하기에는 여러 가지로 어렵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날 대정부질문은 지난달 14일 취임한 김 총리의 ‘데뷔전’이었다.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김 총리를 비롯해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등 관련 국무위원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의 정치 행보와 관련해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김 총리는 ‘사퇴한 지 얼마 안 된 전직 검찰총장과 현직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 현상을 어떻게 보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의 질문에 “언급하신 두 자리가 가져야 할 고도의 도덕성과 중립성을 생각해 보면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는 이날 대정부질문에 앞선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촛불 정부를 자임했고, 기대가 컸던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은 철저하게 실패했다”며 “뭔가 다를 것이라 기대했던 국민의 바람은 산산조각이 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결국 어디가 집권하든 결과는 똑같다”며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기득권을 대변하는 기득권 정당”이라고 주장했다.

국회는 23일에는 경제분야, 24일에는 교육·사회·문화분야의 국정현안을 점검하는 대정부질문을 각각 실시한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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