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공기청정기는 유독 미세먼지 수치가 높고 황사가 잦은 봄과 가을철이 성수기이다. 그런데 여름철 불청객인 장마와 폭염이 실내외 공기질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로 공기청정기 사용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뇌우와 폭우 동반한 장마 시즌, 알레르기 유발 꽃가루 수치 오히려 높아져
전 세계 인구의 30%가량이 알레르기성 비염인 고초열(Hay Fever)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초열의 대표적인 원인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꽃가루다. 꽃가루가 호흡기나 점막 등을 통해 인체에 유입되면 재채기나 코 막힘, 가려움증 등과 같은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강수량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는 대기 중 꽃가루 수치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가벼운 수준의 비가 내릴 땐 꽃가루가 씻겨 내려가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지만, 강수량이 100mm 이상을 기록하는 뇌우 및 폭우가 쏟아지는 장마 시즌에는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한다.
장마철에 습도와 기압이 높아지면 꽃가루 알갱이인 화분립이 수분과 결합해 더욱 잘게 쪼개지고, 이 때 미세한 꽃가루 알레르겐 입자가 대기 중에 방출된다. 런던, 멜버른 등 여러 도시에서 이 알레르겐 입자가 인체로 유입되면서 폭우 때 발생하는 천식인 일명 ‘뇌우 천식’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슨의 미생물학자 카렌 홀리맨(Karen Holeyman)은 “폭우가 지속되고 습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장마철에는 꽃가루 알갱이가 수분을 머금고 터지면서 작게 분열된다. 이 분열된 알갱이들은 크기가 작아 보다 쉽게 인체에 깊이 흡입되면서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슨 미생물학 팀은 실제 주거 환경의 공기질 상태를 파악하고자 공기청정기 필터를 조사한 결과, 꽃가루와 식물에서 방출된 미세한 입자를 비롯해 반려동물 비듬, 먼지 진드기, 먼지 진드기 배설물 등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입자들은 모두 알레르기 혹은 천식 증상을 유발하는 물질들로,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이슨 퓨어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는 봉인된 9미터 길이의 헤파(HEPA) 필터가 내장되어 있어 알레르기 유발 항원, 꽃가루 등과 같은 0.1 마이크론 크기의 오염 물질을 99.95% 제거하고, 함께 탑재된 활성 탄소 필터로 가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가스를 제거한다. 또한, 강력한 에어 멀티플라이어™ 기술까지 더해져 방안 구석구석으로 초당 290리터의 정화된 공기를 분사한다.
◆장마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폭염, 포름알데히드 수치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가구나 목제품, 페인트, 벽지, 광택제, 단열재 등 일상 생활에서 배출되는 무색 가스인 포름알데히드는 0.1 마이크론 크기의 입자보다 약 500배 작기 때문에 포획이 어렵고, 대기 중에 화학물질을 지속적으로 방출해 필수적으로 제거해야 하는 유해물질로 알려져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온도와 습도가 높을수록 더 많이 배출되어 여름철 수치는 겨울에 비해 평균적으로 20배 이상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습도가 35% 증가하면 포름알데히드는 2.6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다이슨의 공기청정기 부문 선임 과학자인 켄 암스트롱(Ken Armstrong)은 “다이슨은 실내외 공기질 현황을 이해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폭염이 더욱 심화되고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폭염은 불면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주요 유해물질 수치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실내외 공기질 문제를 야기한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코로나19 이후 생산 활동부터 취미 생활에 이르기까지 집의 기능이 다양화되고 공간 일부를 리모델링하거나 보수 공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요리 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PM2.5)를 비롯해 청소 중 쉽게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가구나 이음새 등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 등을 포착 및 제거하기 위해서는 공기청정기 사용이 필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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