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폐기물에도 QR코드를 부착해 관리하는 시대가 열린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방사성폐기물 이력관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QR코드를 이용한 ‘방사성폐기물 전주기 이력관리체계’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원은 발생부터 처분장 이송까지 방사성폐기물의 전주기 이력을 QR코드로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연구원은 이런 이력관리체계의 진보성 및 독창성을 인정받기 위해 지난달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이번에 구축한 ‘방사성폐기물 전주기 이력관리체계’는 발생시설 단위로 관리했던 기존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이력정보를 과제 단위로 세분화했다.
과제별로 수집되는 폐기물 정보(과제책임자, 사용 방사성 핵종, 폐기물 종류 등)를 QR코드에 담아 폐기물 발생 시점부터 정보관리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한다.
폐기물의 정확한 전주기 이력관리는 물론, 과제 단위 관리를 통해 담당자 책임을 강화하고 발생량도 저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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