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찾은 김부겸 총리 만나 당부
충남도가 민항건설과 공공기관 이전, 가로림만 해양정원 등 5대 현안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20일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이같이 건의했다. 김 총리는 이날 휴가철 해수욕장 코로나19 방역 현장 점검, 지역경제 상황 등을 살피기 위해 대천해수욕장과 보령 청소농공단지, 부여 스마트원예단지를 차례로 방문했다.
양 지사는 김 총리에게 △서산민항 건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가로림만 교량 건설(국도38호선)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설치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군비행장 민항시설 건설은 충남의 하늘길을 열기 위한 사업이다. 군사시설인 서산 해미비행장에 2025년까지 450억원을 들여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진입도로 등 민간공항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양 지사는 내년 정부예산에 기본계획 수립비 15억원을 반영하거나 올해 3분기 예타 대상으로 선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과 관련해서는 해양생태 보존과 지역 갈등 해소, 탄소중립 실현 등을 위해 예타 통과 및 내년 설계비 91억원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보령=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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