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친환경 부품·로봇으로 미래사업·ESG경영 강화

현대위아 직원들이 지난 23일 경기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현대위아 2021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가 미래 사업 비전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을 담은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했다.

현대위아는 ‘현대위아 2021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보고서에서 친환경 자동차 부품 사업과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 팩토리 사업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4대 경영 방침으로 미래가지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강화, 친환경 제품, 서비스 확대, 협력사 상생 발전 체계 확립,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강화를 내세웠다. 이를 통해 급변하는 자동차, 기계 산업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통합 연관리 모듈, 전동화 부품, 수소전기차 부품 등을 개발해 친환경 부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열관리 모듈은 올해 초 현대위아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에 실내 공조까지 전기차의 모든 열을 관리한다.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플랫폼 E-GMP에 탑재돼 오는 2023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현대위아는 4륜구동 제품을 양산한 경험을 살려 전동화 액슬 개발에도 나선다. 현대위아는 2019년 친환경 4WD 시스템인 ‘일체형 e-액슬‘ 시스템의 선행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또 수소전기차의 필수 부품인 공기압축기 개발도 2023년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향후 로봇과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스맡 제조 물류 솔루션으로 기계 산업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목표도 강조했다. 현대위아는 “인간 친화적인 협동로봇을 개발해 모든 분야의 고객에게 다양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위아는 앞으로 매년 지속가능성고보고서를 통해 미래사업 비전과 ESG 경영 활동을 강조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위아의 경영 성과와 향후 목표를 지속가능성보고서에서 세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성보고서’ 전문은 현대위아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조병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