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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8월 입당’ 예측… 尹 네거티브 대응엔 “굉장한 자신감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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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7-29 10:49:49 수정 : 2021-07-29 10: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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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맛의거리에서 ''치맥회동''을 마친 뒤 손을 잡고 걷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시기를 8월로 예측했다. 

 

이 대표는 2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저는 (윤 전 총장이) 입당하겠다는 의지는 계속 확인하고 있다”며 입당 시기와 관련해선 “8월일 거라 본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일부가 윤 전 총장의 캠프로 간 것을 두고선 “당협위원장들도 당 사정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당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기 때문에 분명히 윤 전 총장과 상의를 했을 것이다. 8월에 입당이 되느냐 안 되느냐를 갖고”라고 관측했다. 그는 윤 전 총장과의 ‘치맥 회동’ 때도 윤석열캠프에 합류한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이 뒤 테이블에 앉아있었던 점을 언급하며 “윤 전 총장한테 ‘8월에 안 들어오면 저 사람(김병민) 제명이에요’ 이렇게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캠프에 합류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의 징계 문제와 관련해선 “싹 징계해야 된다”면서도 “이번에는 약간 특수한 상황인 것이 윤 전 총장이 입당에 대한 의지를 계속 밝히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저 개인으로서도 오해할 소지는 없기 때문에 지금 징계를 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 후보 등록이 끝났는데 윤 전 총장이 명단에 없다면 그분들은 제명하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8월 말 대선후보 경선을 시작하는 ‘정시 버스론’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이 대표는 “꽃가마나 택시가 아니라 버스로 묘사한 것 자체가 공공재적 성격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제1야당의 경선이라고 하는 것은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현 여권에 대해서 저항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대선후보들이라면 버스 카드만 찍으면 다 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에 연예인이라고 해서 ‘버스 가는 거 세워라’라고 하고 있으면 그거는 아마 국민들이 안 좋게 볼 것”이라며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부인 사생활 문제 등과 관련해선 “우선 강경 대응을 하기로 윤 전 총장이 천명한 이상, 굉장한 자신감이 있다고 보여진다”라면서 “(윤 전 총장이) 이제는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을 하고 적극적인 대응을 하는 것 같은데, 사실관계에 따라 대응하면 이거는 지지율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윤 전 총장에 대해 여러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을 보면 그냥 비슷한 내용이 계속 나온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이 정도로 (의혹이) 나왔는데 여론이 반응이 없다는 것이면, 앞으로도 여론 반응이 있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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