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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마이크 든 최재형 ‘선거법 위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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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8-09 18:13:35 수정 : 2021-08-09 18: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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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해당 여부 확인 중”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해 경내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이면서,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사실관계를 파악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대구시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6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최 전 원장이 마이크를 잡고 발언한 것이 선거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질의를 받고 당시 발언 내용이 선거운동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최 전 원장은 시장 입구에서 마이크를 들고 “정권 교체 해내겠다. 믿어달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운동기간 전에는 '확성장치를 사용하거나 옥외집회에서 다중을 대상으로 하는 선거운동'이 금지돼 있다. 대구시선관위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으면 중앙선관위와 협의해 절차대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재형 캠프 측은 입장문을 내고 “해당 선관위에 선거법 위반 보도와 관련해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추후 진전된 사항은 바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전 원장은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이를 번복하고 시장으로 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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