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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오마이스' 접근에 위기경보 '경계'·중대본 2단계 격상

입력 : 2021-08-23 10:39:07 수정 : 2021-08-23 11: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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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3일 오전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대처상황 점검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태풍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중대본 비상근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행안부는 앞서 전날 오전 11시를 기해 호우 위기경보를 '주의'로 올리고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마이스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우리나라 남해안을 향해 올라오고 있으며, 이날 밤 서귀포 남서쪽 해상으로 북진해 자정 무렵 남해안에 상륙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태풍 예상 진로와 영향 범위, 중점 대처 사항 등을 점검했다.

특히 산사태 취약지역과 산간·계곡, 해안가, 저지대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선제적으로 통제·대피를 하고 강풍에 대비해 어선·선박 입출항 통제와 붕괴위험 공사장 안전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정전·강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펴 코로나19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대본부장인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피해 우려 지역은 계속 점검하고 과감하게 통제해 달라"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합심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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