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5일 대구·경북의 경제 재도약을 위해 미래형 자동차·로봇 산업 육성 및 철도·공항 건설 추진,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등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 동구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선도하던 경북·대구가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고,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맹자의 ‘무항산무항심’(無恒産 無恒心·일정한 소득 없이 안정될 수 없음)을 인용하면서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미래차·로봇산업 등 신산업 육성 △구미∼대구∼포항권에 2차전지 소재산업 벨트 구축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 △대구·경북통합 신공항·울릉공항 추진 △낙동강 수질 개선 및 물 산업 육성 등을 내걸었다.
이 후보는 “오늘날 대구·경북지역의 침체는 보수정권이 말로만 경북권의 발전을 이야기하고 실질적인 투자와 지원을 등한시한 결과”라면서 “보수정당이 하지 못한 일, 저는 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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