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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흰색 ‘붉은 성게’ 발견… 색소 이상 추정

입력 : 2021-09-06 10:28:46 수정 : 2021-09-06 11: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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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누리꾼이 SNS에 공개한 ‘흰색 성게’. J타운넷

 

일본 홋카이도에서 희색 성게가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흰색 성게는 색소 이상으로 하얗게 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성게는 극피동물 성게아문 성게강을 이루는 동물군으로 한국에는 약 30종 정도가 서식하며 그 중 보라성게가 많이 채취되는 편이다. 

 

5일 일본 매체 J타운넷에 따르면 흰 성게는 지난달 24일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시 해안에서 발견됐다.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누리꾼은 “어부인 할아버지가 조업 중 우연히 흰색 성게를 발견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성게는 ‘붉은 성게’로 확인됐다. ‘붉은 성게’는 몸통이 붉은 색을 띠는 게 일반적인데 이 성게는 평범한 종과 달리 몸통 가시 등 전체가 흰색을 띠고 있다. 

 

성게는 종마다 차이는 있지만 검정, 갈색, 보라색 등 어두운 색이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할아버지는 60여년간 어부로 일했지만 흰색 성게를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며 “흰 성게가 있다는 게 놀랍다”고 말했다.

 

성게를 기증받은 수족관 관계자는 “자연 상태에서 흰 성게의 발견은 드믄 일”이라면서도 “지역에서는 흰색 해삼 등과 함께 매년 1~2마리씩 잡혀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색소 부족으로 온몸이 흰색으로 변한 것”이라며 “다만 색소 부족이 왜 발생하는지 지금도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흰 성게는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시 수족관에 전시됐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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