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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2025년까지 태양광·풍력 두 배 이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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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07 15:19:06 수정 : 2021-09-07 15: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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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7일 제2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녹화된 영상을 통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저탄소 경제로의 조속한 전환등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설비를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7일 ‘제2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 영상메시지에서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고 국민들과 기업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기준 태양광·풍력 생산 설비의 규모가 17.6GW(기가와트)였다. 정부는 이를 2025년까지 42.7GW 규모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문 대통령은 “푸른 하늘을 향해 우리 사회와 경제 구조를 대전환해야 한다”며 탄소중립정책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제정한 탄소중립기본법에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35% 이상 감축(2018년 대비)하는 중간 목표가 담겨있다”며 “오랫동안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온 나라들에 비하면 훨씬 도전적인 목표지만 우리는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2017년 배출량 대비 24.4%로 제시했으나, 이를 다시 수정해 올해 중에 새로운 NDC를 발표하기로 한 상태다. 문 대통령은 11월 열리는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에서 새로운 NDC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탄소중립 목표는 배터리와 수소 경제 분야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도약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정부는 탄소국경세를 비롯한 새로운 국제질서에 우리 기업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당장 우리와 우리 아이들을 위해 미세먼지를 줄여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지난 4년간 강력한 대책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개선됐다. 올해도 계절 관리제를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줄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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