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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말할 기회도 없냐?” 10시간 대치 끝에… ‘가세연’ 강용석·김세의 체포

입력 : 2021-09-08 07:07:23 수정 : 2021-09-15 13: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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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는 오전 중 자택서 체포 / 경찰 “명예훼손·모욕 등 고소·고발 10여건”
강용석 변호사(맨 오른쪽) 자택 체포 상황.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갈무리

 

경찰이 무려 10시간이 넘는 대치 상황 끝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진을 7일 체포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가세연에 출연해온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 유튜버 김용호씨 등 3명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이들의 집을 각각 찾았다.

 

이들은 사이버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된 사건과 관련해 출석하라는 10여차례의 요구에 불응해 이날 긴급체포됐다.

 

유튜버 김씨는 이날 오전 9시쯤 자신의 집 앞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하지만 강 변호사와 김 전 기자는 자택에서 체포를 거부하며 10시간 가까이 경찰과 대치했다. 결국 경찰이 현관문을 강제로 따고 들어가 김 전 기자는 오후 7시46분, 강 변호사는 오후 7시59분 각각 체포됐다.

 

김 전 기자는 매체에 “너무나 황당하다. 조국(전 장관)의 딸, 이인영(장관)의 아들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한 내가 말할 기회도 없냐”며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다.

 

강용석 변호사(왼쪽), 김세의 전 기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갈무리

 

경찰은 이들에게 사이버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10여건이 넘는 고소·고발이 접수됐으며,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며 10번 넘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불응해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받아 집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고발 내용 가운데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와 이인영 통일부장관 아들과 관련한 명예훼손 사건도 포함됐다.

 

경찰 관계자는 “향후 피의자를 조사 등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유튜버 김용호씨,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기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갈무리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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