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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즈존인데 박지윤 자녀는 받아준 식당...“결혼 기념일이라”

입력 : 2021-09-14 09:47:37 수정 : 2021-09-15 14: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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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지윤이 지난 1월1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티빙의 첫 오리지널 예능 '여고추리반'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tvN 제공

 

제주의 한 유명 노키즈존(No kids zone·영유아와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의 출입을 제한하는 곳) 식당이 아이를 동반한 일반인 가족은 거부하고 방송인 박지윤·최동석 부부의 자녀들만 출입을 허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의 한 식당을 방문하려다 ‘노키즈존’이라는 이유로 방문하지 못했지만 연예인 가족은 출입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맛집 방문을 좋아한다고 밝힌 작성자는 “제주도에 장기체류하게 되어 맛집을 알아보니 노키즈존이었다”며 “혹시나싶어 룸 예약을해도 아이를 동반할 수 없는지 문의하니 단칼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보니 유명한 인플루언서이자 방송인 가족들이 룸에서 먹고 마신 사진을 봤다”며 “아이들 모두 초등학생이었다. ‘사람 가려서 받나’하는 생각에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해당 노키즈존 식당 측은 작성자에게 메시지를 보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식당 측은 “박지윤 전 아나운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고 연락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노키즈존임에도 박지윤·최동석 부부의 자녀들을 받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식당 측은 “박 전 아나운서가 지인을 통해 예약을 하셨는데, SNS를 통해 예약하신 게 아니라 노키존임을 크게 인지 못하셨다”며 “결혼기념일이라 아이들과 꾸미고 오셨는데 취소하기 어려워 부득이하게 아이 동반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의 불찰로 인해 고객님들께서 혼란을 느끼게 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식당 측은 “안전상의 문제와 주류를 메인으로 파는 매장이기 때문에 유아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유해하다고 판단했다”며 노키즈존을 유지할 계획임을 밝혔다.

 

작성자는 식당 측의 해명에도 “이유야 어쨌든 기분이 별로다”며 “노키즈존을 운영하려면 기준이 명확해야 할 거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박지윤은 관련 논란이 일자 자신의 SNS에 올렸던 식당 방문 인증사진을 삭제한 상태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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