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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교통사고 가장 많은 곳… 수원 인계동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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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6 11:12:54 수정 : 2021-09-16 11: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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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음주 단속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나혜석거리 부근)이 전국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지역의 불명예를 안았다.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음주운전 사고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최근 5년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서 총 75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119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스타벅스 천안두정점) 60건(부상 93명), 대전시 서구 둔상동(세동빌라) 57건(″ 115명),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왈왈이단계점) 47건(″ 74명), 광주 서구 치평동(케냐콜롬버스 상무점) 46건(″ 95명) 등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지역별로 서울은 강남구 신사동(학동사거리)이 45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부산의 경우 부산진구 부전동(크리스탈부페웨딩홀) 33건, 대구는 중구 삼덕동1가(구구커피) 42건 등으로 집계됐다.

 

지방자치단체별로는 특정 지역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 전주시와 강원 원주시는 관내 10개소 중 9개소에 달했다. 이외 서울 강남구, 충남 천안시 서북구 등도 10개소 중 8개소를 차지했다.

 

한 의원은 “특정 지역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빈번한 만큼 경찰은 선별적으로 집중단속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적극적인 음주운전 방지 홍보 활동으로 시민들에게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란 경각심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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