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두 번의 이혼 사실을 고백하며 심경을 밝혔다.
이지현은 지난 13일 첫 방송한 B tv·채널S 전광렬의 휴먼 버라이어티 ‘힐링산장-줄을 서시오 시즌 2’에는 이지현이 출연했다.
2000년대 아이콘이자 두 아이의 엄마 이지현은 7년 만에 방송에 출연해 “방송을 안 한 지 7년이나 됐다”며 “아이들 키우는 게 너무 바쁘더라. 9세 딸과 7세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건강이 너무 무너졌다”며 “육체적으로도 너무 아파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쥬얼리 멤버들을 보며 부럽다는 감정을 가질 새가 없었다”며 “아이들을 지켜야 하는 환경에 놓여지다보니 모든 포커스는 아이들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재벌가에 시집갔다는 루머에 대해 이지현은 “당시 남편이 방송활동을 원하지 않았고 아이들도 어렸다”며 “모든 걸 하기가 욕심 같아 내려놨다”고 해명했다. 또 “지난해 1월 말쯤 공황장애가 왔다”며 “숨이 안 쉬어지고 마비가 와서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지현은 '아이들은 부모님의 이혼을 알고 있는지'라는 질문에 "아이들의 아빠와는 헤어졌다는 걸 정확하게 알고 있다"면서 "사실 아이들은 두번째 결혼은 모른다"고 털어놨다. 그는 "힘든 상황 때문에 합치지 못했다. 그래서 아이들은 엄마의 재혼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고 했다.
그러던 중 기사가 났고, 그때 이지현은 첫째 딸에게 엄마의 두 번째 이혼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이지현은 "딸이 '그래? 언제 했어?'라더라"면서 "너희를 지키는 게 엄마의 의무이기 때문에 엄마는 너희와 함께하기 위해 두 번째 헤어짐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지현은 터놓고 대화를 나눌만한 동료로 쥬얼리 출신 박정아를 꼽았다. 앞으로 연기 활동을 재개하고 싶은 마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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