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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한파가 몰아칠 때 추위에 대비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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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0 16:45:42 수정 : 2021-10-20 16: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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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건조기에 돌리기’…따뜻하게 하루 시작할 수 있어
‘칼로리 섭취’…체온을 올리기 위한 연료를 몸에 채우기
‘수면시 양말신기’…발부터 시작해 온몸 따뜻하게 덥히기
‘신중하게 잠옷 고르기’…부드럽고 유연한 ‘천옷’이 좋아
‘옷 겹겹이 입기’…추우면 추가, 더우면 한겹 벗으면 돼
‘온열 매트 쓰기’…전기장판보다 열 손실이 적어 효율적
‘매운 음식 먹기’…위궤양 등 없다면 몸의 열내기 좋아
‘산책․조깅하기’…추울수록 자주 움직여야 몸 따뜻해져
이례적인 가을 한파가 닥친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두툼한 옷을 입은 시민들이 달고나 게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월이 이제 하순에 들어섰다. 하지만 지난 주말부터 계속된 한파로 계절은 가을이 아닌 초겨울로 훌쩍 건너뛴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서울은 토요일 아침 최저기온이 0도를 기록한 이후 오늘까지 계속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서 첫얼음이 얼기도 하는 등 전국이 극심한 추위를 보였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가을 옷을 껴입거나 겨울옷을 미리 꺼내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렇듯 갑자기 추워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이상 기후가 닥쳐 이번처럼 갑자기 한파가 일찍 몰아닥치면 우리는 그에 대한 대비를 지금부터 해서 추위에 대비하는 방법에 익숙해져야 한다. 

 

미국의 의학정보 웹사이트 ‘웹엠디’(WebMD)는 ‘항상 추울 때 워밍업 하는 방법’이라는 내용으로 다음과 같은 추위 대비책을 소개했다. 

 

먼저 ‘옷을 건조기에 돌리는 것’이다. 건조기에서 따뜻하게 데워진 옷을 바로 입는 것보다 추위를 더 빨리 없애는 방법은 거의 없다. 옷을 입기 직전 건조기에 잠깐 돌린 후 입으면 따뜻함이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지만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이다. 우리의 몸은 특히 밖이 추울 때 체온을 올리기 위해 연소할 연료가 필요하다. 하루에 적어도 한 번은 따뜻한 식사를 하고, 다양한 과일과 야채, 가공되지 않은 음식들을 먹도록 노력해야 한다. 

 

‘잠잘 때 양말을 신는 것’도 좋다. 겨울이면 털로 된 두툼한 ‘수면양말’을 신는 사람들이 있다. 그냥 양말도 좋다. 침대에서 양말을 신는 것이 우습게 보이겠지만, 동상으로 차가워진 파란 발가락보다는 나은 선택이다. 우리의 온몸을 따뜻하게 덥히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따뜻한 발은 우리의 뇌에 잠을 잘 시간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보인다.

 

‘신중하게 잠옷을 고르는 것’도 있다. 잠옷은 부드럽고 유연한 천옷을 입고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면이나 양모를 섞어 만든 옷감인 ‘플란넬’로 된 잠옷은 당신을 포근하게 해 줄 것이지만, 당신을 너무 덥게 만들어서 땀으로 축축하게 만들 수 있다. ‘실크’도 따뜻할 수 있지만 숨 쉬기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 

 

‘옷을 겹겹이 입는 것’도 추위를 이기는 방법이다. 두꺼운 옷 한 벌 입는 것보다 가벼운 옷 몇 겹을 겹쳐 입는 것이 당신을 더 따뜻하게 만들 것이다. 습기를 흡수하는 보온 속옷과 같이 얇은 옷부터 시작해 중간에 패딩이나 울 스웨터와 같은 단열재를 추가하자. 그리고 겉옷으로 바람막이를 입자. 만약 추우면 한 겹 더 추가하고 덥다면 한 겹 벗으면 된다. 

 

이와 함께 ‘온열매트 쓰기’도 좋다. ‘전기담요’는 열의 절반을 천장에 퍼트려 낭비한다. 또한 전기담요는 뭉칠 수도 있다. 하지만 온열 매트리스 패드는 침대 시트처럼 꼭 맞는다. 그것은 많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담요처럼 빨리 쉽게 마모되지 않을 것이다. 

 

‘매운 음식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운 고추가 들어간 짬뽕이나 라면 같은 국물요리를 먹으면 이마에 땀이 나고 몸에 열이 돌 것이다. 매운 음식은 말 그대로 몸을 따뜻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위궤양이나 배탈 등이 나지 않았다면 매운 음식을 먹고 몸에 열이 나게 하는 것도 좋다.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것’도 몸을 덥히는 방법 중 하나다. 바깥 날씨가 춥다고 방에만 틀어박혀 있지 말고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밖이 너무 추우면 체육관에 가거나 실내에서 팔 굽혀 펴기 같은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운동은 몸의 칼로리를 태워 열을 나게 하고, 근육을 만들고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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