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 내리는 비가 22일 낮부터는 강원영서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경북남부동해안으로 확대되고 오후 9시 이후에는 경남동해안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도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경상권동해안, 전남서해안은 대체로 흐리겠다. 특히 대기 상층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대기 하층으로 북동풍이 유입되면서 불안정이 강화돼 이날 오후 3시부터 밤 사이 강원도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경상권동해안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돌풍과 천둥·번개에 의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며 “우박에 의한 과수 등 농작물 피해와 비닐하우스, 전신주 등의 시설물 피해에도 대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강원도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에 내리는 비는 오후 6시∼9시 사이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상권동해안은 23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과 울릉도·독도, 경북동해안에서 5∼30mm, 강원영서와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경남권동해안에서 5mm미만으로 예상된다.
이날은 아침기온이 낮아 춥고 일부 지역에서는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로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내외를 기록하는 추위가 당분간 계속되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4∼19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매우 크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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