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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원희룡 아내 “이재명 소시오패스 경향… 두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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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0-22 11:19:28 수정 : 2021-10-22 13: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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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의 부인이자 정신과 의사인 강윤형씨. 사진=매일신문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의 배우자 강윤형씨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 “소시오패스나 안티소셜(antisocial, 반사회적) 경향이 있다”고 평했다. 강씨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정신과 전문의이다.  

 

강씨는 지난 20일 매일신문 유튜브 생방송에서 “사람에 대한 애정이나 배려보다는 분노, 뒤틀림에 의한 원한의 한풀이 내지는 복수 이런 부분들이 (이 후보에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씨는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가진) 분들은 굉장히 매력적이고 사람들을 현혹시킬 수 있는 장기를 가지고 있다”며 “때문에 사람들의 권리나 타인이 갖고 있는 것을 침해하고 무자비하게 타인을 이용하는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기꾼들도 95%의 진실과 5%의 거짓을 갖고 상대방을 이용해먹고 사기를 치는 것”이라며 “(이 후보가) 국민들을 현혹시키는 것, 그리고 직접 당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매력적일 수 있는 부분들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두려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록 다른 당이지만 (이 후보가) 여당의 후보가 된다는 것에 대해 ‘대한민국이 왜 이렇게 됐나’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최소한 기본 상식에 기반하고 정말 우리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인격을 갖춘 사람이 대통령을 해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일침을 놨다. 

 

강씨는 원 후보와 이 후보를 비교하면서는 “두 사람이 동갑(1964년생)인 것으로 알고 있다. 어린 시절에 굉장히 가난했다는 것도 비슷하다”면서 “극명하게 다른 점은 우리 후보는 가난했지만 따뜻하고 인자한 부모님 밑에서 사랑을 받으며 자라왔다. 그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행정 경험만 있지만, 원 후보는 입법(국회의원)·사법(검사)·행정(도지사) 모두를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친여 성향의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당사자가 진료를 해달라고 하지 않았는데 멋대로 진단을 하고 있다”며 “소시오패스는 강씨 본인에 대한 분석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그는 “정적이어도 인신공격의 막말은 피해야 한다”며 “강씨가 사과를 하면 제 글도 지우겠다”고 덧붙였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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