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수소·전기버스로 100% 전환
2040년까지 대도시권 내 광역철도 연장을 3배 이상 확대하고, 광역버스는 친환경 수소·전기버스로 100% 전환하는 등 정부의 광역교통망 청사진이 공개됐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대도시권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년)’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2차 기본계획에 따라 현재 604.3㎞ 길이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망과 비수도권 내 거점 간 광역철도망 등은 20년 뒤 1900㎞까지 3배 이상 늘어난다. 이를 통해 현재 7% 수준인 GTX 수혜인구 비중을 2040년 80%까지 높여 전국 모든 대도시권 내 주요 거점을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교통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광역버스는 수소·전기 등 친환경 연료 차량으로 100% 전환한다. 올해 운행을 시작한 2층 광역전기버스는 2040년까지 600대로 확대한다. 환승 거점 내 친환경 충전시설과 함께 수소 트램 등 친환경 교통수단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부터는 자율주행 간선급행버스(BRT)·광역버스를 단계적으로 상용화하고, 철도와 광역버스 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자율주행 셔틀이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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