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 발표한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의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레코드산업협회는 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이너마이트’에 300만유닛 이상 팔린 음원에 해당하는 ‘트리플 플래티넘’ 인증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디지털 싱글과 앨범 판매량에 따라 골드(50만유닛 이상), 플래티넘(100만유닛 이상), 멀티 플래티넘(200만유닛 이상) 등으로 구분해 인증을 부여한다. 유닛 집계는 실물이나 디지털 앨범의 판매량,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비디오 스트리밍 등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다이너마이트’ 외에도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앨범 ‘BE’는 100만유닛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돼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이 앨범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또한 50만유닛 이상 판매된 음원에 주어지는 ‘골드’ 인증을 받았다.
BTS는 레코드산업협회의 인증과 관련해 다양한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 5월 발표한 싱글 ‘버터’는 발매 4달 만에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얻었으며 현재까지 앨범 3장과 5곡이 ‘플래티넘’ 이상 인증을 받아 한국 가수로는 최다 인증 기록을 보유했다.
한편 BTS ‘버터’(Butter)의 유튜브 조회 수는 5개월여 만에 6억건을 돌파했다. 2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버터’의 뮤직비디오 조회 수는 이날 오전 0시46분쯤 6억건을 넘어섰다. 지난 5월21일 영상을 공개한 지 165일 만이다.
BTS 곡 가운데 6억뷰를 넘어선 뮤직비디오는 이번이 11번째다. ‘버터’는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의 곡으로 도입 부분부터 귀를 사로잡는 청량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이 곡은 지난 6월5일 자로 빌보드의 메인 차트인 ‘핫 100’에 1위로 진입한 뒤 7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핫 100’에서만 통산 10번 1위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이 차트에서 1위를 가장 많이 한 곡이다.
특히 뮤직비디오 공개 당시 동시 접속자 수가 390만명을 넘어섰고 24시간 만에 조회 수가 1억820만건을 돌파해 유튜브 뮤직비디오 가운데 ‘24시간 최다 조회 수’ 기록 등을 세우기도 했다.
지금까지 발표된 BTS 곡 가운데 억 단위 조회 수를 기록한 뮤직비디오는 총 35편이다. ‘DNA’와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각각 13억뷰를 넘었고 ‘다이너마이트’는 12억뷰를 기록했다. ‘피 땀 눈물’, ‘불타오르네’(FIRE) 등도 억대 조회 수를 나타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