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kg을 감량한 한 영국 여성이 다이어트에 성공한 비결 중 하나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단을 꼽아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은 영국에 사는 브렌다 핀(33)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그녀는 지난해 8월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체중이 217파운드(약 98㎏)에서 136파운드(약 61kg)로 줄었다고.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던 핀은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운동을 하는 등 움직여봤지만 식단이 함께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는 그가 제일 먼저 한 일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닫는 일이었다고.
핀은 SNS가 간식을 먹으라는 무의식적인 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피드를 아래로 내리면 케이크, 아이스크림, 설탕이 든 음료, 피자 등을 끝없이 볼 수 있었다”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내 다이어트에 얼마나 방해가 되는지 깨닫고 이를 모두 차단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핀은 자신의 SNS 계정을 지운 뒤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한 네티즌들은 “SNS에 예쁘고 좋은 것들이 넘치는데 나도 먹고 싶거나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 SNS를 끊어야겠다”, “다이어트를 하려면 SNS가 나에게 주는 영향부터 차단해야 할 듯”, “다이어트할 때 몸매가 좋은 이들을 참고하려고 SNS를 봤는데 내 페이스대로 하는 게 맞더라” 등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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