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화(사진)가 힘들었던 시절을 언급했다.
김정화는 지난 19일에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드러냈다.
이날 김정화는 “내가 배우가 되고 싶어서 된 게 아니고 길거리 캐스팅으로 우연히 배우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계획하고 시작한 게 아니라서 기계처럼 일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처음에는 신기하고 재밌던 일인데 이게 4, 5년 되니까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친구 중에서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인터뷰를 하면 내가 나에 대해서 아는 게 없더라”라고 떠올렸다.
더불어 “내가 뭘 잘하는지 뭘 했을 때 행복한지 모르는 상태로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나아가 “그때 일기를 보면 오늘 눈 감으면 내일 눈을 안 떴으면 좋겠다는 글도 있었고 불면증, 우울증약도 먹었다”고 털어놨다.
말미에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가 남들이 봤을 때 가장 화려했던 시기”라고 덧붙였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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