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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윤여정 美 아카데미 수상 당시 언급 “‘우아한 복수’ 발언에 악플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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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15 09:15:54 수정 : 2021-12-15 09: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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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조영남(사진)이 전처 윤여정에 대한 언급으로 악플에 시달렸음을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수 조영남이 등장했다.

 

이상민은 “가장 아슬아슬한 선배님”이라고 조영남을 칭했고, 탁재훈은 “대한민국 연예인 중에 가장 자기 마음대로 한다”며 웃었다. 이어 조영남은 “그게 돌싱의 자유”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날 조영남은 돌싱 후배들을 향해 “남들은 이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데 그러지 말고 ‘난 시간이 많다’ 이렇게 생각해라”라며 “내가 돌싱 아니었으면 화가 못한다. 혼자 있으니까 그냥 내 마음대로, 그런 자유가 있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특히 이날 탁재훈은 조영남에 “인기가 많으신데 비결을 알려 달라. 지금 최고의 스타인 그런 분이 형님에게 어떻게 그렇게?”라고 전처 윤여정을 간접 언급했다.

 

그러자 조영남은 윤여정이 올해 영화 ‘미나리’를 통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던 당시 그의 수상을 축하하며 “그 여자가 나한테 바람피운 남자에 대한 통쾌한 복수를 한 것 같다”, “다른 남자 안 사귄 것에 대해 한없이 고맙다” 등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진실을 이야기하자면 그 친구(윤여정)가 상 타는 날 기자들이 전화가 왔다. 미국식으로 ‘바람 핀 남자에 대한 우아한 복수다, 최고의 복수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조영남은 “그 말이 그대로 나가서 욕을 많이 먹었다. 악플이 ‘네 주제에 거기다가 왜 숟가락을 얹냐’더라”고 당시 받은 악플을 이야기했고, 남진과 탁재훈은 “감추고 내숭떨 게 뭐가 있냐” “멋있다”고 하자 “나처럼 살면 또 죽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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