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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건희 뉴욕대 허위 경력 의혹 관련 “與 주장, 가짜도 많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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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19 13:50:35 수정 : 2021-12-19 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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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후보 측, “김건희 서울대 GLA 과정에 뉴욕대 연수 포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9일 더불어민주당이 또 다시 부인 김건희씨에 대해 허위 경력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주장이 사실과 다른 가짜도 많지 않나”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윤봉길 의사 묘역에서 열린 서거 8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김건희 씨에 대한 뉴욕대 허위 이력 의혹을 제기했다’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윤 후보는 “제가 제 처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국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사과를 올렸습니다만 민주당 주장이 사실과 다른 가짜도 많지 않나”라며 “그런 부분은 여러분이 잘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 대응 태스크포스(TF)는 이날 “김씨가 각 학교 교수직에 지원하며 이력서에 ‘2006 NYU 스턴 스쿨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프로그램(NYU Stern School Entertainment & media Program) 연수’(안양대), ‘2006-10∼2006-11 뉴욕대 엔터테인먼트 앤드 미디어 비즈니스 이그제큐티브 프로그램(New York University Entertainment and Media Business Executive Program)’(수원여대)이라고 기재했다”면서 “2006년도 뉴욕대 학사 안내를 확인한 결과, 김씨가 이력서에 적은 과정과 동일한 과정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 연합뉴스

윤 후보 캠프는 새롭게 불거진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적극 반박했다. 윤 후보 측 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김건희 씨는 서울대 GLA(Global Leader Association) 2기(2006년 5월∼2006년 12월) 총 6개월 과정을 다닌 적이 있고, 그 과정 중에 뉴욕대 연수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이어 “많은 동기들과 함께 뉴욕대에서 실제 수업을 듣는 등 단기 연수를 했고, 수료증도 발급됐다"며 "관련 자료는 입수하는 대로 추가로 내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 아들에 대한 도박·성매매 의혹 논란을 두고는 “거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중앙선관위 산하에 후보 검증 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선 윤 후보는 “선거 과정이 후보들에 대한 국민의 검증 과정이고, 저 역시도 공직생활을 하며 권력과 싸우며 계속 검증을 받지 않았나”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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