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및 전라내륙, 오전 짙은 안개 조심해야
전국 미세먼지는 ‘좋음’~‘보통’ 예측돼
새해 첫 날인 1일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이번 추위는 내일 오후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다. 아울러 내일 오전 충청내륙과 전라내륙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경기북부와 강원내륙 및 산지는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1~8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낮 기온이 평년 수준인 1~9도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영동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주의를 당부했다.
내일은 전국이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전 중에 충청내륙과 전라내륙에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또 모레까지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30~60㎞/h(9~16m/s), 순간풍속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일부 강원동해안에는 순간풍속 55㎞/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먼바다는 내일 새벽까지(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는 오후까지) 바람이 45~60㎞/h(12~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고,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면서 “너울 발생시 1.5m 내외의 물결에서도 해안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내일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좋음’~‘보통’으로 예상됐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