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북한의 인민은 우리가 먹여 살려야 할 형제”라며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황 칼럼니스트는 지난 1일 오후 페이스북에 ‘김정은 “인민 주식 흰쌀밥·밀가루로”..농민 빚 전액 탕감 조치’라는 제목의 연합뉴스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의 주식을 옥수수에서 흰쌀밥과 밀가루로 바꾸겠다며 농민이 국가에 진 빚을 전액 탕감하는 등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대조치를 쏟아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관해 황 칼럼니스트는 “밥이 사회주의이다. 인민을 못 먹여 살리는 이데올로기는 이데올로기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은 농사를 짓기 위한 자연조건이 남한보다 안 좋다. 교역하지 않으면 인민을 못 먹여 살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열어야 인민이 산다. 억지로 열리지 않는다”면서 “북한이 스스로 열게끔 주변 국가가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북한의 인민이 남이 아니다. 우리가 먹여 살려야 할 형제이다. 북한 인민에게 흰쌀밥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한 10년 목표하에 협동농장 농민의 국가 빚을 탕감하고 식생활 문화를 흰쌀밥과 밀가루 음식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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